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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세계 식량가격지수,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 기록

세계 곡물 생산・소비・기말재고량 모두 증가 추세

뉴스관리자 기자  2016.09.19 13: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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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68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9% 상승한 165.6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곡물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유제품, 식물성 유지류 및 설탕 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하여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 포인트 상승하였다. 이번 8월 식량가격지수는 2015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전년 동월 보다는 7.0%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식량가격지수는 201512153.4포인트20161149.3포인트6163.9포인트7162.5포이트8165.6포인트를 기록했다.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

곡물은 20167148.1포인트보다 3.0% 하락한 143.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밀의 계절적 수확시기로 북반구에서의 수확 완료와 맞물려 밀 가격은 계속 하락세가 유지되었다. 미국의 이례적으로 양호한 옥수수 작황과 함께 동물사료로 경쟁 가능한 저품질 밀의 방대한 공급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도 하락하였다. 쌀 가격 하락은 구매수요 악화와 수확시기가 임박함에 따른 쌀 가용량 증대 전망에 따라 하락하였다.

유지류는 20167157.3포인트보다 7.4% 상승한 169.1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지난 3개월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였는데, 팜유의 말레이시아의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충분치 않은 세계 재고량 및 중국인도EU 등 주요 수입국의 수요증대가 맞물리면서 높아진 가격에 기인하였다. 국제 유채씨유 가격도 EU의 생산량 감소 전망에 따라 상승하였다.

유제품은 20167142.3포인트보다 8.6% 상승한 154.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치즈전지분유버터 등 모든 유제품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였는데, EU의 우유 생산량 감소와 오세아니아의 평균수준인 기초재고량으로 인해 수출량이 예상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이다. 대규모의 EU 재고로 인하여 탈지분유 가격은 하락하였고, 이는 미래의 잠재적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육류는 20167161.7포인트보다 0.3% 상승한 162.2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양고기돼지고기 및 가금류의 국제가격은 상승하였고, 소고기 가격은 하락하였다. 이는 EU의 돼지고기 및 오세아니아의 양고기 공급이 제한적이었고, 아시아에서의 확고한 가금류 수요로 인한 것이다. 소고기의 경우,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이 회복되어 외부 공급 필요성이 감소한 것이 국제가격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

설탕은 20167278.7포인트보다 2.5% 상승한 285.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201210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월 대비 75% 상승한 수치이다. 가장 최근의 상승은 주로 브라질 통화(레알화)의 달러 대비 강세(7월 대비 8월 환율 2% 상승)가 반영된 결과이다. 2016/17년 국제시장에서의 대규모 설탕부족 및 아시아의 재고량 감소 전망 또한 국제 설탕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2016/17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

2016/1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5/16년도 대비 1.6%(40.1백만톤) 증가한 2565.6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대비 쌀1.1%(5.4백만톤), 잡곡2.1%(27.6백만톤), 1.0%(7.0백만톤) 증가한 수치다.

2016/17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015/16년도 대비 1.6%(39.5백만톤) 증가한 2555.1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소비량 전망치는 전년대비 쌀1.4%(7.1백만톤), 잡곡1.5%(19.0백만톤), 1.9%(13.5백만톤) 증가했다.

2016/17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2015/16년도에서 0.7%(4.5백만톤) 증가한 663.7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기말재고량 전망치는 전년대비 쌀2.2%(3.8백만톤)감소/ 잡곡0.2%(0.4백만톤), 3.5%(7.9백만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