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국내 대형 종자업체의 참여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민간육종단지 입주업체당 제공면적이 7ha로 제한되면서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대형 종자업체들의 요구와 맞지 않았고, 또 이들을 유인할 인센티브도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종자산업의 메카를 비전으로 국비 등 733억원이 투입된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국내 약 20여 개소의 종자업체가 선정돼 입주 준비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육종 능력이 우수한 대형기업의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 10위권 종자 대형업체 중 입주예정기업은 NH종묘센터와 아시아종묘(주) 등이 수출시장 확대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업계 최고기업으로 꼽히는 농우바이오 등 상당수 대형 업체의 참여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는 기업당 제공되는 면적이 7ha로 제한돼 있어 이미 그 이상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들 대형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당 부지한계를 늘리고,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당근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