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101개 농업경영체(868개 농가)에 대해 금년도 상반기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서를 발급했다.
실용화재단은 농업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참여로 시행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운영기관으로서 올해 상반기에는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전국 44개 시군의 128개 농업경영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0건에 대해 심사 절차를 진행한 결과 최종 101개 경영체가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농가들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영농에 실천함으로써 3306tCO2의 온실가스를 절감하여 인증을 획득하였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란 비료 절감, 농기계 사용 에너지 절감, 난방에너지 절감 등 19개의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한 사과·벼·들깻잎·멜론 등 51개 품목의 농산물이 실제로 국가 평균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는지 심사하여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국가 인증제도이다.
우리나라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있어서 국제기준보다도 엄격한 조건과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시행 이후로 신청건수 및 인증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보다 많은 농업경영체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목 개발을 통해 올해부터 인증 대상 품목을 기존 41개에서 51개로 확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