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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계속되는 더위 “병해충 극성”

돌발병해충 및 혹명나방·노린재 활동 왕성

뉴스관리자 기자  2016.09.14 14: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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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임에도 한 낮의 기온이 여름과 같은 수준으로 치솟아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 등 과수원의 돌발해충은 물론, 혹명나방·노린재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방제적기 파악해 철통방어 해야

9월에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온도로 인해 성충이 되면서 방제가 소홀한 과원이나 주변 산림에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 등 과수원의 돌발해충의 밀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충남·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9월 공동방제 기간에 발생 과수원과 인접 산림 등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산란 전에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국선녀벌레는 기주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왁스 물질과 감로를 배출하여 상품성 저해 등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바이러스를 매개한다. 따라서 꽃매미 등과 적용약제로 동시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꽃매미는 경기도, 강원도 지역에서 예년보다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성충이 되기 전에 방제가 소홀했던 과원은 적용약제로 반드시 방제하고, 시설재배지에 측창과 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꽃매미 침입과 외부로의 확산을 막고 방제 효과도 증대시킬 수 있다. 혹명나방은 대체로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서·남해안에서 발생이 많고, 지역에 따라 적기 방제시기를 놓쳐 발생이 심한 논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을 살펴보아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일 때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온으로 콩노린재류도 극성이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가로줄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등은 콩을 가해하는 주요 노린재류이다. 봄철에 산림 및 주변의 다른 식물 등에서 증식한 후 콩 포장으로 비래하여 성충과 약충이 발생되는 시기가 바로 9월, 따라서 콩의 생육단계를 보아 9월 상순경에 2차 방제가 필요하다. 노린재류의 활동시간대를 고려하여 적용약제를 오전 또는 해질 무렵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약효지속은 약 10일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