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농업․농촌에 접목하여 다양한 농업 6차산업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 우수 사업모델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자들, 실제 사업화 가능토록 지원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농업‧농촌 6차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청년들에게 농식품 창업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농식품부 주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실용화재단”) 주관으로 실시되었다.
전국 50여 개가 넘는 대학의 97개 팀이 공모전에 참여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29%증가(2015년 75개 팀 참여)한 것으로 젊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6차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공모전은 5월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참가자격요건 및 중복수상여부를 조사한 예비심사(6.9~16), 사업계획서 및 6차산업 이해도 파악을 위한 인터뷰 심사(6.28~29), 창업 사업계획서 작성 코칭 및 교육 등 창업캠프(7.13, 7.19), 전문가와 1:1 멘토링(7.6~22), 투자자들이 학생들의 사업아이디어 발표와 시제품을 보고 수익성 등을 평가한 데모데이 평가(7.26)를 통해 최종결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하였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10개 사례는 친환경, 재활용‧재생에너지 등의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비롯하여 농업에 IT를 접목한 아이템, 식용곤충 등 신(新) 유통·체험형 6차산업 아이디어가 많았으며, 실제 창업을 했거나 창업예정인 팀도 9개에 이르는 등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에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대상을 받은 “ECO FRIENDLY”팀은 『돼지분뇨를 활용하여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액상비료』라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경작(耕作) 시 화학비료를 사용하거나 염분이 높은 기존 돼지분뇨를 사용하여 작물과 토양에 나쁜 영향을 초래하게 되는데, 대상 팀은 타사와 비교하여 0.1%까지 염분을 낮춰주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미래 농업을 제시하여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HEER”팀은 『국내산 보리를 이용한 맥주 제조체험 "BEERKIT"』, “농부와 약초꾼”팀은『집에서 즐기는 온천수 약초 입욕제와 약초농장 체험』를 발표했다. 우수상은 “썬플라워”의 『썬플라워밀크(해바라기 우유, 해바라기와 썬플라워밀크와의 만남)』, “아름다운 고양이”의 『고양이 배변용 쌀 모래 아름다운고양이 “미(米)묘”』가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 이상을 수상한 5개 팀에게는 농식품부와 실용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현장 창업보육사업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하는 특전을 받게 되어 보다 큰 무대에서 사업모델 및 창업아이디어를 선보이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공동주최로, 농어업․농어촌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여 성공적인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국민 서바이벌 콘테스트로 “나는 농부다 시즌2”라는 프로그램으로 KBS1TV 매주 일요일 7회 방송예정 되어있다.
수상자 10개 팀에게는 창업 시 법률자문, 기술금융, 투자지원알선,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분야 지원을 통해 사업 아이템이 단순히 공모전 참가를 위한 아이디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6차산업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와 연결하여 투자자금 조달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며, 6차산업지원센터, D.CAMP(디캠프,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등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농업‧농촌의 6차산업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실제 영농 참여 등 농업·농촌 유입 시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안내함으로써 청년들이 다양한 형태의 농업분야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