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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골농장, 양잠테마 단지로 선공신화 쓴다

조영준 강원 원주 고니골농장 대표

뉴스관리자 기자  2016.08.08 14: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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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이달의 6차산업 인()“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 86차산업인은 강원 원주 고니골농장의 조영준 대표(57)를 선정했다.

 

양잠으로 지역발전 이끈다

조 대표의 고니골농장은 단순 양잠사육에서 벗어나 먹고 즐기는 양잠산업으로의 발상전환을 꾀해 국내 유일의 양잠테마단지를 조성하고 테마축제를 개최하는 등 양잠산업을 지역의 대표 향토산업으로 발전시킨 대표적 6차산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양잠농업기반조성(강원도 잠업종합단지 지정), 전통양잠기술을 활용한 상품개발, 양잠테마단지 조성 및 테마축제 개최 등으로 매출액이 201332000만원 201434000만원 20154억원으로 늘었고, 일자리는 201322201530(상시근로)으로, 체험객은 20131200020141500020152만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옛 지명인 곤의골의 명칭을 딴 고니골농장은 120년 동안 4대째 누에를 키우는 가족기업으로 친환경 무농약 인증 뽕나무를 재배하고, 누에가루누에환뽕잎환뽕잎차오디잼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 대표는 1980년대 초 최고의 옷감으로 인식되던 비단이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개발로 사양 산업화 되면서 가업(양잠산업)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누에의 혈당강화에 관한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효능에 착안, ‘먹는 양잠산업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고니골농장은 변신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3만평의 농장 일대에는 양잠산물을 이용해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형 양잠테마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니골농장은 뽕나무를 재배하고, 양잠산물 가공시설을 조성하여 누에가루뽕잎차오디쨈 등을 생산하여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뽕나무기능성연구회 조직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양잠 특성화교육 추진 등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조 대표는 3만 평의 농장일대에서 뽕잎 및 오디, 누에를 재배사육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기술전파를 통해 생산기반 시설을 구축,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타 지역 양잠산물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오디누에뽕잎 가공품 이외에도 뽕잎 훈제송어뽕잎 미용비누뽕잎음료오디통조림 등 기존 제품에 양잠산물을 결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농장 일대에는 양잠산물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는 향토전시관황토잠실 등이 한옥으로 조성되어 있어 체험관광형 테마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마을입구부터 LED와 레이저 빛을 활용하여 연출한 빛 축제를 개최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