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농업‧농촌 체험 수기 공모전인 제7회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초등학생에게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여름방학 중 가족과 함께한 농업‧농촌 체험 이야기이다. 농업 체험과 팜스테이, 농촌마을 탐방 등 직접 겪은 이야기를 재미있고 진솔하게 작성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며, 공모 분야는 산문과 운문이다. 신청양식 및 제출 방법 안내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1점, 우수상(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상) 3점, 장려상(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상) 10점 등 총 15점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내부·외부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8월 1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8월 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가족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하면서 우장춘 박사 특별전시회를 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체험 수기 수상작을 담은 글 모음집을 발간해 참여 학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육종학자인 우장춘 박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초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자본과 기술 부족으로 황폐화한 1950년대 한국농업의 부흥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또한, 자가불화합성과 웅성불임성을 이용해 배추・양파 등의 1대 잡종을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 원예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우장춘 박사 서거 57주기를 맞는다.
허건량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올해 여름방학에도 어린이들이 우리 농촌을 체험하고 농업의 소중함에 대해 직접 느껴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 농업과학자의 꿈도 키우고 이번 공모전에도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