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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나비가 날아드니 웃음꽃이 피었다

화분매개충으로 마을이 살고 작물도 풍성

뉴스관리자 기자  2016.07.15 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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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젠타가 착한성장계획(The Good Growth Plan) 2차년도인 2015년의 성과를 발표하였다. 착한성장계획은 2020년까지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 공동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6개의 야심찬 약속으로 구성, 현재 한국에서는 생물다양성 번성, 안전사용교육, 공정한 노동조건 확보 등 3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및 농촌 공동체 이익 위해 노력
2015년, 신젠타 프로젝트 및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160만 헥타르의 토지에서 생물다양성이 향상되었고, 240만 헥타르에서 토양이 개선되었다. 이는 합쳐서 스위스 영토 크기에 상응하는 면적이다. 또한, 신젠타는 1720만 소규모 농가에 접근하여 이들이 생산성을 증대하고, 농촌 공동체에 이익이 되는 주요 솔루션들을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지난 7월 7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진행된 신젠타 착한성장계획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토시아키 시노하라 신젠타 동북아시아 사장은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신젠타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생물다양성을 위한 신젠타의 노력은 정철의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와 만나 꽃을 피웠다. 꿀벌, 야생벌, 나비 등 화분매개충을 살려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 바로 ‘꽃길 조성 프로그램’이다.

안동을 바꾼 꽃길 조성 프로그램
정철의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는 3년전 꿀벌, 나비 등 화분매개충이 작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농업 생산량을 100으로 봤을 때 76%는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24%는 꿀벌이나 나비 등 화분매개충이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어요. 그래서 직접 과수원에 화분매개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바로 꽃길이죠.”
확신을 가진 정 교수는 연구원들과 안동 마을에 꽃길을 조성하며 화분매개충 증가 여부에 따른 농업 생산량을 분석했다. 꽃길을 만든 지 2년여, 꽃이 피고 벌이 날고 나비가 찾아들며 마을에 꽃길을 중심으로 또 하나의 자랑꺼리가 생겼다. 정 교수는 꽃길 조성 프로그램이 산업 가치에 공익적 가치를 보강한다고 믿는다. 치유, 힐링, 웰빙 농촌으로 만들어 농업, 농촌 경제활동 증대는 물론 지역 공동체 삶의 질 향상까지 가져온다는 것. 꽃길로 벌과 나비를 불러들인 그가 안동에서 찾은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