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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평균소득 늘었지만 가계지출도 늘었다

평균소득 3722만원, 평균지출 3061만원, 평균자산 4억5000만원

뉴스관리자 기자  2016.06.01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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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전국의 표본농가 2600개를 대상으로 2015년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농가 평균소득은 3721.5만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 가계지출은 3061.3만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평균소득 3721.5만원, 전년대비 6.5% 증가
2015년 농가 평균소득은 3721.5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종류별로는 농업소득 9.3%, 농업외소득 0.9%, 이전소득 15.9%, 비경상소득 2.8%로 모두 증가했다. 농가소득 중에서 농업소득의 비중은 30.2%, 농업외소득 비중은 40.1%로 나타났다.
2015년 농업소득을 살펴보면 1125.7만원으로 9.3% 증가했다. 농업총수입은 3365.4만원으로 4.6% 증가했다. 농작물수입은 두류, 과실 등의 수입이 줄어 전년대비 0.8% 감소했고, 축산수입은 한우와 돼지 등의 대·소동물 판매수입이 늘어 전년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경영비는 2239.8만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는데, 종묘비·사료비·동물관리비 등의 재료비와 노무비·경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이외소득 1493.9만원, 전년대비 0.9% 증가
2015년 농가의 농업외소득은 1493.9만원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겸업소득은 373.3만원으로 도소매업은 증가한 반면, 음식숙박업 등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농외임금·농업임금 등의 급료수입에 의한 사업외소득은 1120.6만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소득은 790.6만원으로 기초연금 등의 공적보조금과 사적보조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비경상소득은 311.4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가계지출 3061.3만원, 전년대비 0.2% 증가
2015년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061.3만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2474.1만원으로 의류 및 신발, 교통비 및 교육비 지출은 줄어든 반면에 주류 및 담배, 오락 및 문화, 기타상품 등의 지출 증가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587.2만원으로 사회보험 및 공적연금 지출에서 증가한 반면에 사적 비소비지출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농가 평균자산 4억5358.0만원, 전년대비 5.0% 증가
2015년말 기준 농가의 평균자산은 4억5358.0만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자산은 3억5879.3만원으로 토지 및 대동물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유동자산은 9478.7만원으로 재고자산과 당좌자산의 증가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2015년말 기준 농가의 평균부채는 2721.5만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과 가계용 부채는 전년대비 각각 1.2%, 2.9% 증가한 반면에 겸업 및 기타용 부채에서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겸업농가, 농가소득·가계지출·자산·부채 더 많아 
농업종사일수와 농업수입을 기준으로 전·겸업별로 비교하면 겸업농가의 농가소득·가계지출·자산·부채가 전업농가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2종겸업 농가가 4554.7만원으로 가장 높고, 평균농가에 비해 1.2배 수준이며, 가계지출도 2종겸업 농가가 3819.4만원으로 더 많았다. 겸업농가 중에서는 2종겸업 농가가 1종겸업 농가보다 농가소득 및 가계지출, 보유자산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부업농가, 소득·지출·자산·부채 많아 
경지규모와 농업총수입을 기준으로 주·부업별로 비교하면, 전문농가와 부업농가는 농가평균에 비해 농가소득·가계지출·자산·부채 모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전문농가 4823.8만원에서 농가평균에 비해 1.3배 수준으로 가장 높고, 가계지출은 부업농가 3874.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농가의 보유부채는 농가평균에 비해 0.6배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