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사무총장 김동희)은 지난달 29일 무슬림 방한관광객 증가와 할랄 외식산업 확대에 맞추어 할랄 인증 기준과 할랄 레스토랑 운영전략 등을 소개하는 ‘할랄 레스토랑 인증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할랄 레스토랑 창업을 위한 유용한 할랄 인증 정보 제공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한류 열풍으로 인해 방한하는 무슬림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동물보호, 친환경과도 관련이 있는 할랄 외식산업은 비무슬림에게도 각광받고 있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러나 무슬림 관광시장의 규모와 할랄 외식산업의 성장성에 비해 한국은 할랄 레스토랑과 식료품점 등의 편의시설과 관련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식재단은 무슬림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국내 레스토랑의 폭을 넓히고자 ‘할랄 레스토랑 인증 가이드북’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할랄 레스토랑 창업을 위한 정보와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준비자들과 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할랄 인증 정보를 제공한다.
‘할랄 레스토랑 인증 가이드북’ 에서는 국내 무슬림 관광 시장, 차세대 관광 타겟인 무슬림의 분포와 활동범주, 이슬람교와 할랄의 뜻을 소개하여 무슬림과 할랄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국내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Korea Muslim Federation)의 할랄 레스토랑 인증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며, 국내 할랄 식재료 구매처와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에서 마련한 무슬림 식당 친화 등급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레스토랑이 할랄 인증을 받을 때 유의할 점, 할랄 레스토랑 운영전략, 무슬림 고객 응대 방안과 할랄 인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도 함께 소개한다. ‘할랄 레스토랑 인증 가이드북’은 한식재단 공식포털(www.hansik.org)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동희 한식재단 사무총장은 “할랄 레스토랑 인증 가이드북이 할랄 레스토랑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 준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할랄 시장에서의 한식진흥과 음식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식재단은 지난 해 가을 할랄 레스토랑과 식료품점, 관광정보, 기도소 등을 안내하는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할랄 코리아’를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사진. 할랄 레스토랑 인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