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전기식 농산물건조기의 시험평가 불량 원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기기의 품질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2월 13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에서 ‘전기식 농산물건조기 시험평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전기식 농산물건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시중에 출시된 제품 일부는 품질과 성능이 매우 미흡해 농가 피해가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학 관련학과, 제조업체 등 관계기관 및 단체에서 다수 참석해 그동안 지적되어 온 기기의 품질불량 원인과 문제점을 점검했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건조기 설계 및 제조요건, 최신 건조기술, 전기용품 인증제도, 사후봉사 이행보증 등 제조업체의 설계․제조 능력 및 품질 향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불량품 제로화를 다짐했다. 한편 농진청 전기식 농산물건조기 검사결과에 따르면 불합격률이 2006년 49%(76대 중 37대), 2007년 47%(122대 중 57대)로 조사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불합격률이 60%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