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중견기업 및 예비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비중을 50%까지 늘린다. 또 민간과 함께 30조원을 조성해 대형 투자프로젝트, 신성장 유망분야 및 기술력 우수기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19개로 설정한 미래성장산업 분야에 대해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다.
산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저성장시대 우리기업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BLF추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통해 15일 이같은 내용의 주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산은은 또 지원금 확대와 함께 금리우대 및 컨설팅 등 혜택을 제공해 중견기업의 성장이 정체되는 ‘피터팬 중후군’예방을 도울 방침이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고 재도약을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해 발전하는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