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북혁신도시 농업생명연구단지 이전 1주년을 맞아 농업 분야에 활용되는 빅데이터 사례를 공유하고 활용 방안을 찾는 ‘농생명 빅데이터 현황과 전망 심포지엄’을 지난달 24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최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재해, FTA 체결 확대, 농업 인구 초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레빗 교수(Michael Levitt)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업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은 ‘농생명 빅데이터 동향과 전망’ 기조 강연, ‘농업생명공학, 농업환경분야 빅데이터 활용 사례와 발전 방안’ 주제발표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노벨상 수상자 마이클 레빗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컴퓨터 구조생물의학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구조생물학의 탄생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서 김준 서울대 교수가 ‘빅데이터와 기후스마트 농업의 3가지 도전’에 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농업생명공학 부문과 농업환경 부문 2개의 세션으로 나눠 국내·외 전문가 10명의 유전체, 표현체, 토양, 기상 분야 빅데이터 활용 사례와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전혜경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농업생명공학과 농업환경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농업 분야의 창조 경제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3.0 가치 확산을 통해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