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활성화를 위해 생산, 유통, 정부가 합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홈플러스(대표 도성환), 전국 우수관리농산물(이하 ‘GAP')생산자협의회(회장 권태현)와 함께 지난 11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GAP 농산물 취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형유통업체와 농업인 간 GAP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바른 식생활 문화 확대를 위한 협력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각 주체별 역할은 다음과 같다.
농식품부는 GAP 확대를 위해 우수한 GAP 농업인 발굴·지원, 농업인 교육 및 산지 컨설팅, 안전성 분석 등을 지원한다. 9월부터는 홈플러스 매장(동대문점, 잠실점 등 2개소) 내 GAP 농산물 안테나숍 운영을 지원한다.
홈플러스는 유통 매장 내 GAP 인증농산물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기존의 납품하는 계약 농가의 일반농산물을 GAP 농산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한다. 현재 GAP인증 농산물 10개 품목을 매장에 진열·판매 중이며, 하반기에는 과일·채소를 비롯한 6개 품목에 대해서도 추가로 GAP 인증농산물로 전환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전국GAP생산자협의회는 산지에서의 안정적인 GAP 농산물 공급, 취급품목 다변화, 우수농가 발굴·확산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전국GAP생산자협의회는 2010년부터 GAP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판로확대를 위해 전국 91개 농협이 모여 발족했으며 GAP농산물 판촉전 개최 등을 통해 GAP농산물 홍보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농식품부와 홈플러스는 또 바른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도 전개해 홈플러스가 운영·관리하는 16개 매장의 문화센터에서 9월부터 매주 1회씩 8주간 과정으로 ‘바른 식생활교육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향후 농식품부와 홈플러스는 상생협력추진본부와 연계해 분기별 1회 정기 협의회를 개최하고 GAP 농산물 물량 확보 애로사항 점검, 산지 우수 GAP 농가 발굴, 농업인 교육 및 컨설팅 등 보다 구체화된 이행계획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GAP 확산을 위해서는 유통업체의 GAP 농산물 취급확대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정부-유통업체 간 협력 사례는 GAP 농산물 유통 확산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정착시켜,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관리된 GAP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해 우리 농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