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쌀 수급불균형 해소, 가공을 통한 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쌀 소비환경 변화에 맞춘 고급화·다양화·차별화 전략을 통해 쌀 가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원료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품종개발 및 전문 재배단지 확대 등 가공용쌀 생산확대, 품질규격 설정 등 중간소재인 쌀가루산업 활성화, 밀시장 대체 기반을 조성한다. 또 ▲쌀 가공업체 육성를 육성한다. 기능성·신소재 제품 등 R&D 확대, 쌀 가공품 아이디어 창업지원, 군 급식 확대 및 공영홈쇼핑 입점 등 판로확보를 지원한다. 쌀 가공업체는 2014년 말 기준으로 1만7380개 업체가 활동 중이며 평균 2.4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항산화, 다이어트 등 쌀이 가진 고유의 기능성을 구명하는 한편, 쌀과 쌀부산물(왕겨·미강·쌀겨 등)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친환경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확대한다.
매년 쌀 가공품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발굴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현재 쌀 가공품 TOP 10을 선정하는 ‘쌀 가공품 품평회’에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추가 개최한다. 창업보육·컨설팅, 모태펀드 투자(농금원), 산업화 촉진(실용화재단) 등의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쌀 가공품의 군·학교·대형급식업체 납품을 확대하고, 공영홈쇼핑 입점 등을 통해 판로도 늘려나간다. 군 급식은 현재 월1회 납품되는 쌀국수를 3회까지 확대하고, 쌀빵 등 신규품목의 시범급식을 추진한다.
지난 7월 14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아임쇼핑)에 쌀 가공제품 전용 시간대(타임)를 운영하는 한편,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에 쌀가공 제품관(Rice-Zone)을 설치하여 소비자의 구매기회를 높여나간다.
이와 함께 ▲쌀 가공식품 국내외 시장을 확대한다. 무(無)글루텐 제품 등 국내 신수요 창출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대상 확대(6품목→전체), 해외인증 획득 지원, 중국 프리미엄 시장 및 미국·유럽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쌀 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소비촉진을 위해 청와대 사랑채에 ‘쌀 가공식품 전시회’를 9월 1일 개소하고 연말까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