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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풀무치떼 친환경방제 일등공신

자연과미래, ‘멸충대장골드’, ‘싸그리’

뉴스관리자 기자  2015.08.03 2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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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전남 해남 지역 을 휩쓸며 문제를 일으켰던 풀무치를 유기농자재로 방제 한 후 1년이 지났다. 해남은 아직까지 풀무치가 대량으로 발생한 상황은 아니지만 마른 장마와 더불어 기온이 높아지 면서 올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장마기간이 짧고 강수량이 적어 토양속 산란 알이 빗물에 의해 유실되는 양이 적었던 것이 풀무치가 대량으로 발생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발생지역이 간척지 해안가를 지척에 두고 있고 농장 주변에 비농경지 면적이 넓어 서식환경이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지역별로 비가 많지 않아 풀무치 대량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따라 올해 예찰을 강화하고 는 있지만 돌발해충이 발생했을 때 일단 방제가 가능한 지의 여부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단 지에서는 더욱 그렇다. 농약을 사용해 방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효과 좋은 유기농자재를 확보하는 것이 대비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대량 발생한 풀무치를 방제 한 유기농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풀무치는 타 해충에 비해 몸집이 크기 때문에 유기농자재로 방제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식이 팽배했었다. 그러 던 것이 지난해 유기농자재로도 방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해 풀무치 방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면에는 () 자연과미래의 멸충대장골드싸그리제품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멸충대장골드는 유기농 자재로 품질인증(품질인증2-2-2)까지 획득한 제품이며 싸그리도 유기농자재로 공시(공시-2-6-003)돼 있다.

지난해 해남군 해남 미래농산 단지에서 풀무치 방제 가 최초로 이뤄질 때만 하더라도 ()자연과미래의 제품들이 방제제로 선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세 차례 방제가 이뤄진 이후 ()자연과미래와 전남도가 연결이 되면서 멸충대장골드싸그리가 풀무치 방제에 투입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과미래는 멸충대장골드’ 260, ‘싸그리’ 260병 총 22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후 ()자연과미래의 제품으로 4~5차 풀무치 방제가 이뤄졌고 95% 이상 방제 효과를 나타냈다.



풀무치 방제로 전남도지사 표창

박매호 ()자연과미래 대표는 전남도와 풀무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자사 제품의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박 대표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2일 전라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해 1231일 해남군은 박 대표에게 해남군 풀무치떼 친환경 방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해 풀무치 대량 발생으로 멸충대장골드싸그리의 효과가 현장에서 검증됐다. ‘멸충대장골드는 유기농자재에 2012년 품질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품질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품질인증은 유기농자재로 공시된 다음 3년이 지나야 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 만큼 시중에서 3년간 효과를 인정받아야 받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또 품질인증은 효과를 보증한다. 유기농자재 공시 제품이 유기농업에 사용 가능한 물질인지에 대한 가부만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를 보장한다고 볼 수는 없다. 이에 반해 품질인증은 효과를 보증해 주는 제도이다. 게다가 품질 또한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준다.

멸충대장골드는 이 같은 기준을 만족시켜 품질인증을 받게 됐고 풀무치에 대한 효과도 현장에서 검증받게 됐다. 실제 사용은 벼, 고추, 감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으며 애멸구,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목화진딧물, 썩덩나무노린재 등에 효과를 보인다.

멸충대장골드는 식물에서 추출한 추출물로 살충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충의 성충 및 유충에 접촉독과 섭식저해에 의한 효과를 발현하는 작용기작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을 정도로 품질에 신경쓰고 있다.

싸그리는 제품 하나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응애와 벼잎집무늬마름병, 벼잎도열병에 적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풀무치 방제에 적용했을 만큼 살충효과가 뛰어나다.

박 대표는 유기농자재가 지난해 부실 파동을 겪으면서 신뢰도가 많이 낮아졌다효과가 있고 품질이 뛰어난 유기농자재를 생산해 친환경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