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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분야 5220억원 예산 추가

상습 가뭄지역 시설 확충 등 편성

뉴스관리자 기자  2015.07.16 15: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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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업·농촌 분야에 5220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추경예산 편성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2015년 농업·농촌 분야 총 지출규모를 5220억원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이 4120억원, 농식품부 소관 기금사업 지출 확대가 1100억원에 이르는 것이다.


정부안대로 확정될 경우 2015년 농식품부 총 지출규모는 당초 14조 431억원 보다 3.7% 증가한 14조 5651억원이 된다. 이번 추경은 상습 가뭄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가뭄 대책과 농산물 수급안정, 수출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상습 가뭄지역의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 확충, 노후저수지 보수·보강 등에 365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해 한발대비용수개발비 45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농산물 수급안정에는 1100억원이 추가됐다. 농산물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메르스로 인한 소비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지에 직거래장터 등 직매장 290개소가 개설되고 TV 홈쇼핑 등을 통해 직거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메르스로 인한 수출부진 해소를 위해 주요 수출국(일본, 중국, 대만, 홍콩)의  현지 미디어를 통한 우리 농식품 홍보에 2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메르스와 가뭄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추경안을 편성한 만큼, 가뭄 대응능력 제고, 수급안정, 수출 활성화 등 당초 의도한 정책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되는대로 조기 집행해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