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최근 장기간 지속되는 가뭄으로 이미 바닥이 드러난 305개소 저수지의 저수용량 증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총 8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 25, 경기 5, 강원 5, 충북 3, 충남 12, 전북 13, 전남 8, 경북 8, 경남 2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금번 특별교부세가 지자체에 교부되면 저수지의 물그릇을 키울 수 있으므로 막바지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교부된 예산이 빠른 시간내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가뭄지역에 대해 소방·군부대·장비 인력 지원은 물론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유관기관·지자체와 합심하여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은박근혜 대통령이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 강화도 현장을 찾아 장마 전에 최대한 저수지 준설을 마칠 수 있도록 지시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