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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수급불안 미리 대비한다

농식품부, 고온·가뭄 등 환경 열악

뉴스관리자 기자  2015.07.02 1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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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되는 고온·가뭄에 따른 주요 채소류 수급불안 우려에 선제적·적극적 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9일 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공동위원장 노재선 서울대교수,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를 열고 주요 채소류 수급 및 가격동향을 긴급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금년 상반기에는 노지 채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와 농축산물가지수 비교 시 2014년에는 농축산물지수가 낮았으나, 2015년에는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배추 등 일부 채소가격은 지난 2년간 농산물 가격대가 계속 낮게 형성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되는 경향도 있다.


하반기에는 가뭄에 따른 노지 생산 배추, 무의 생육지연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수확 마무리 단계인 양파·마늘 생산량의 감소가 전망되는 등 수급여건이 불안하다. 시장에서 수급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급안정대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랭지채소는 고온·가뭄에 따른 재배·출하량 감소 및 가격상승에 대비해 예비묘 공급 확대, 수매비축 등을 추진한다. 양파는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비해 ‘경계경보’를 발령한다. 농식품부는 저장·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유통주체들의 자율적 수급조절 및 합리적 유통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