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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육묘 기계이식 선보여

파종 노력비 약 68% 절감

뉴스관리자 기자  2015.06.03 09: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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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수수재배의 생산비를 줄이는 ‘수수 육묘 기계이식 재배 기술 현장 연시회’를 지난달 18일 당진시 순성면 잡곡재배단지에서 열었다.


수수는 재배특성, 품종, 재배법 등이 다양할 뿐 아니라 노동시간이 콩의 4배, 벼의 7배로 높다. 기계화율은 파종이식 5.0%, 수확 13.3% 등 전체적으로 34%에 불과하다.


이 자리에서는 2010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 많은 수수 ‘남풍찰’의 육묘 기계이식 재배 기술을 선보인다.


이는 종자를 직접 파종하지 않고 전용 육묘상자(트레이)에 15∼20일 동안 모를 길러 채소 이식기로 옮겨 심는 방법이다. 이때 이랑너비를 70cm로 만들고 포기사이를 25cm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육묘 기계이식 재배는 일반 종자 파종 방법보다 새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솎음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 파종 노력 시간을 68% 정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육묘 기계이식 재배는 인력점파에 비해 키가 약 20cm 정도 작게 자라 콤바인으로 수확할 수 있다.
강항원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경북 예천, 전남 장흥과 강진 등 잡곡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보급해 약 30ha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수수 육묘기계 이식재배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