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과 지난달 27일 강원도원 농식품연구소가 개발한 ‘신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를 이용한 장류 제조 기술’을 중개해 기술이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4월 강원도원과 ‘기술의 거래 및 중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원의 농식품 우수 연구성과의 기술이전을 위해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체결식은 기관간 협업의 결실로, 강원도원의 우수연구성과를 재단의 중개로 강원도 평창의 ‘부일농산’에 기술을 이전했다. 앞으로 재단은 계약관리와 업체 사후관리까지 모든 일련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신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를 이용한 장류 제조 기술’은 청국장 제조용 비독성 신규종균 배양기술로, 이 종균은 독소나 항생물질 유전자가 없는 안전한 종균으로, 청국장 풍미를 높이고 발효능이 우수한 특성이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는 ‘부일농산’은 1996년에 설립하여 현재 평창에서 나또, 청국장 등을 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재단으로부터 ‘양조식초 제조 기술’등을 이전받은 바 있다.
홍진호 부일농산 대표는 “‘신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를 이용한 장류 제조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안전하면서도 풍미가 우수한 청국장을 생산 할 수 있어 이전받게 되었다”면서 “꼭 필요한 기술을 적절한 시기에 이전 받게 되어 앞으로의 사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용화재단은 앞으로도 강원도원과 같은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이 같은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전받은 업체가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재단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원옥 실용화재단 창조기술경영본부장은 “이번 경북도원과의 협약이 모태가 되어 모든 지방농촌진흥기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기술거래·중개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하여 업무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