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차원의 답리작 활성화 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동필 장관)는 경지이용률과 곡물자급률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답리작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 2016년 답리작 파종 목표를 28만7000ha(보리 4만3000ha, 밀 9000, 조사료 23만5000)로 설정하고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답리작 목표 면적(287천ha) 달성 시 총 218만5000톤(보리 11만톤, 밀 3만, 조사료 204만5000)의 곡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년과 대비해 전체 곡물자급률이 1.0% 향상하고 식량자급률도 0.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답리작 재배가 목표대로 진행되면 농가소득이 총 67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겨울철 이모작직불금으로 밀, 보리, 사료작물을 파종하면 ha당 50만원이 지급돼 농가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답리작 목표 달성을 위해 개별 농가의 영농 한계를 감안해 지역단위 대규모 생산주체가 주도적으로 생산에 참여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맥류는 이모작형 들녘경영체를 비롯해 지역조합, 영농조합법인, 전업농 등과 조사료는 지역 농축협 및 조사료경영체(영농법인, 회사법인 등)을 중심으로 축산·경종농가 참여가 필수적이다.
농식품부는 답리작 파종에 필요한 종자 2만3000톤을 사전에 확보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맥류는 5~9월 지역농협, 종자원, 수매업체 등을 통해 신청·공급하고 조사료는 지역 농·축협, 종자원 등에 신청해 8~10월말까지 농가에 공급한다.
또 생산 증가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농협 및 사용업체 등을 통해 실수요량을 확보하고 농식품 기업과 연계한 신수요 창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5월부터 홍보를 통해 현장과 정책의 거리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언론홍보, 기획보도, 마을홍보방송, 농업인 현장 기술교육 등 양방향 소통과 맞춤형 기술 교육 등을 실시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올해 답리작 추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업계 종사자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