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R&D 등이 막막하다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지원 사업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2015년 농업기술시장진입경쟁력강화지원사업(시제품 양산설비 구축)’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4일까지 지원업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또 27일까지 농산업·농식품·BT 분야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역외창업보육업체를 모집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산업체에 대한 R&D기획 지원을 수행할 기획기관을 2월 24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시장진입경쟁력강화지원사업’은 농식품 기술을 이전받은 산업체 시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해 양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재단과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장진입을 확대하고 농식품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청대상은 농촌진흥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또는 실용화재단을 통해 기술이전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농식품산업체다. 이전기술을 활용해 시제품의 매출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제품구매기업(투자기업)과 정부출연금의 3배 이상 납품·구매계약 체결이 가능해야 한다.
선정될 경우 재단과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해 최대 7억 원(재단 5억원, 투자기업 2억원, 총 사업비의 75%)까지 사업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농산업체 자부담은 현금과 현물을 합쳐 사업비의 25%이고 이 중 현금은 사업비의 5% 이상 부담하여야 한다.
사업신청은 올해부터 온라인(http://atis.rda.go.kr) 접수를 도입하여 기존에 우편 및 방문신청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했다.
본 사업을 통해 지난해 3개 업체가 지원을 받아 대량생산을 위한 양산설비 구축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광천토굴전통식품은 양산제품인 김치소스를 일본으로 2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성공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사업지원팀(031-8012-7266, 7260)으로 하면 된다.
‘역외창업보육업체’ 모집 대상은 예비창업자(6개월 이내 창업예정자) 또는 창업 5년 미만의 농식품 업체이며, 창업보육업체 희망기업은 농업기술실용화 홈페이지(www.fact.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bung@efact.or.kr)이나 방문,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창업보육업체로 선정되면 기술 및 경영컨설팅 등 체계적인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사항으로는 사업화에 필요한 △창업교육 △사업계획서 검토 및 작성요령 △투자유치를 위한 연계 및 자금유치 정보 제공 △세무·회계, 경영전략 △마케팅, 유통, 디자인 교육 등과 함께, 올해는 보육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업체들의 요구가 높았던 제품사진촬영 및 웹기술서(웹용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원옥 실용화재단 창조기술경영본부장은 “농식품 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술, 경영, 자금, 인력, 정보 등을 망라한 38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창업전문가 등 재단 전문인력이 보육업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창업성장촉진팀(031-8012-7312)으로 하면 된다.
R&D기획 지원을 수행할 기획기관 모집은 ‘농식품산업체 R&D기획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기획기관은 농식품산업체가 보유한 신기술 개발의 타당성과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 등을 조사·분석하고 사업화 성공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컨설팅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신청은 온라인(http://atis.rda.go.kr) 접수를 도입해 기존에 우편 및 방문신청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www.fac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섭 기술사업본부장은 “R&D기획은 기술개발 3단계(기획→R&D→사업화) 중 사업화 성공가능성 제고와 리스크 감소를 위한 핵심과정으로, 기술 및 시장분석 등 기획역량이 부족한 농식품산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관련 문의는 기술사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