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은 지난달 29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오는 3월 11일 실시 예정인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한 투표참여 당부 및 공명선거 실현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담화에서 “조합의 운영은 지역경제와 국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에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선거이며, 조합장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참여는 조합원의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면서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인사말에서 “이번 조합장선거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조합장선거의 불합리한 관행과 부조리를 타파하는 계기가 되어 공명선거로 바로 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농업·농촌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공정선거지원단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담화발표 행사와 함께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돈 선거’ 척결을 위해 전국 244개 선관위에서 공정선거지원단 1800여명이 일제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나선다.
또 선관위는 설·보름 등 명절과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미 활동 중인 공정선거지원단 외에도 향후 선거양상을 고려하여 감시단원을 최대 2000여명까지 확대하여 현장에 투입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선관위 직원 2700여명을 포함하면 단속인력은 최대 4700여명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