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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2015년 업무보고]농협 경제부문, 판매농협 거듭나겠다

자재부, 유통구조 개선·사업전략 강화로 지속 성장

뉴스관리자 기자  2015.01.16 16: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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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경제부문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판매 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은 지난 6일 ‘2015년 농업경제부문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의 올해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농협 자재부는 △유통구조 개선, 사업전략 강화로 지속성장 도모 △가격·수급안정, 영농지원 확대로 농가 영농부담 완화를 목표로 세웠다. 또 세부 추진 전략으로 △자재사업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강화 △수급안정·친환경비료 공급 확대로 농업생산성 제고 △계통사업 역량 강화로 농약 유통시장 위상 제고 △구매제도 개선·품목개발로 일반자재 성장동력 강화 △농작업대행 활성화로 농업인 영농지원 강화 △중고농기계 거래 활성화로 자재사업 성장기여 △사업체질 강화로 계통농기계 성장기반 구축 △정도 윤리경영 확립으로 사업투명성 제고를 내세웠다.


올해 사업물량은 지난해 말 대비 583억원 증가한 2조6940억원으로 편성했다.[표 1] 일반자재 성장률이 6.8%로 가장 크고 농기계는 오히려 0.1% 줄었다. 2015년도 사업손익(경상이익)은 지난해 말 대비 34억원 증가한 299억원으로 편성했다.[표 2]



자재유통센터 1호,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권역별 자재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영남권은 올해 건축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상반기에 완공이 목표다. 중부·호남권은 올해 부지 조성, 2016년 착공, 2017년 말 완공이다. 구매 방식은 대량·매취 구매이며 통합배송, 물류 개선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영농자재 가격을 인하하고 사업량·수익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통합마케팅도 실시한다. 자재부가 주관해 전 농협 자재센터 대상 통합 홍보·판촉을 반기에 1회씩 시행한다. 자재센터도 올해 150개소, 67개 농협, 870억원이 지원된다. 자재센터 협의회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맞춤형 비료, 지역농협 자유선택 가능
맞춤형 비료 공급을 확대해 영농비 부담을 줄인다. 지역농협의 공급업체 선택권을 개선하기 위해 무발주제도를 도입한다. 자유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맞춤형 비료는 25개 비종으로 직접취급 장려금은 포당 300원이다. 최근 3년 맞춤형 비료 평균량으로 신청한다. 유기질 비료 원료 공동구매를 확대해 구매원가를 인하한다. 수입품목을 다양화 해 추가수익도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200억원을 취급하고 수수료 1억원 달성이 목표이다.


농약, 제주 신규사업 140억원 구매
농약은 계통품목을 확대하고 비계통품목을 지역본부가 전담구매량을 높인다. 계통품목이 925개에서 969개로 확대되고 지역단위 구매액이 510억원으로 32억원 증가한다. 제주 예약·매취구매 신규사업으로 140억원 가량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방제처방사 90명, 공모자 1100명을 운영한다. 일반자재는 신규품목을 개발, 업체 발굴로 자재유통센터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올해는 25개품목, 150억원을 목표로 한다. 또 비닐하우스 턴키(자재+시공)상품을 신규로 개발해 공급한다.


농작업 대행 100만ha 시행
농작업 대행 범위도 확대한다. 농작업 대행은 지난해 92만ha에서 올해 100만ha로 범위를 넓힌다. 무인헬기 방제 면적도 2만ha 늘어난 14만ha 면적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기계 공동이용이 200ha에서 1000ha로 500% 늘어난다. 맞춤형 직영농협도 70개에서 40% 늘어난 100개가 운영된다.


중고농기계 1000대 수출 목표
중고농기계는 수출을 활성화한다. 올해 목표는 10개국에 1000대를 수출하는 것이다. 또 중고농기계의 매입물량도 늘린다. 매입대상 농기계는 트랙터, 콤바인에 지게차가 추가된다. 중고농기계 판매확대를 위해 국내외 거래처 발굴에도 힘쓴다.


계통농기계, 시장 22.1% 점유할 것
계통농기계는 올해 2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전체 시장 9500억원의 22.1%에 해당한다. 대형농기계 구매방법 개선으로 가격경쟁력과 사업투명성을 제고한다. SS기, 농산물건조기 등 전국적으로 수요가 있는 기종 등은 중소형 농기계 직구매 계약으로 가격을 안정화하고 사업확대를 도모한다. 맞춤형 농기계센터도 육성한다. 대형센터 30개소, 중형센터 300개소, 이동정비차량 257개소로 확대하는 것이다. 대형센터는 지난해의 두배, 중형센터도 70개소 이상 늘리는 등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한편 농업경제는 판매농협 구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방향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三農을 오늘의 사업여건에 맞게 재해석한  ‘4農 실천을 통한 상생과 화합’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13개 핵심과제 선정 및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4農 전략은 △농축협과 동반성장(相農) △농업인 실익제고(厚農) △영농편익 증대(便農) △농업경제 제2도약 실현(成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