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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마름역병·노균병·잿빛·흰가루병 주의

농진청, 저온다습 피하고 초기방제 철저히

뉴스관리자 기자  2015.01.16 16: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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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겨울철 저온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채소와 화훼작물에 ‘곰팡이병’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병의 증상과 방제법을 제시했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추운 날씨로 온실 내 환기가 어려워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작물 생육이 떨어진다. 특히, 토마토, 고추, 딸기, 오이 등 시설채소와 졸업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장미, 국화 등 화훼작물에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토마토 재배 시 일교차로 인해 온실 내 온도가 낮고 습도는 높아 식물체 표면에 물방울이 많이 맺히면 ‘잎마름역병’이 발생한다. 충북의 한 농가는 15%∼20%까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들 병은 겨울철 하우스 내부가 저온다습하지 않도록 난방을 관리해야 한다. 야간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가능한 60%∼70%로 최적 상태를 유지한다. 환풍기를 켜놓거나 낮에 환기를 적절히 해 습도를 낮춰준다.


‘잎마름역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은 병든 식물체 표면에 많은 병원균 포자가 생긴다. 높은 습도가 계속되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말라죽은 잎이나 오래된 잎, 병든 잎 등은 바로 없앤다. 예방과 방제를 위해서는 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예찰해야 한다. 일단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용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는 가능한 온실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맑은 날에 뿌리는 것이 좋고,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을 방제하기 위해 훈연제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