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전통식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욕구는 높으나 인증마크에 대한 인지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2015년 전통식품 관련 사업계획에 반영하고자 소비자 500명, 생산업체 83곳을 대상으로 전통식품 인지도,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설문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농관원이 추진하는 전통식품 관련 사업계획은 전통식품 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전통식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인증 업체 중 품질관리, 경영자 자질 등이 우수한 10개 업체에게 브랜드 개발, 마케팅, 홈페이지 구축에 필요한 예산 2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의 전통식품에 대한 호감도는 76%(3.8점/5점 척도기준), 향후 구입의향은 77%(3.85점)로 비교적 높았지만, 인증마크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39%(1.95점)로 낮아 향후 정책 집행 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업체는 전통식품 인증표시가 매출 향상에 도움(78%)이 되지만 국산 주원료 조달 불안정, 유통·판매망 취약,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매출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인지도 향상에 따른 수요확대로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통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낮은 인지도의 개선이 전통식품 산업의 6차산업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에는 온라인 블로그 및 카페 홍보 확대, 힐링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 온-오프라인상의 다양한 홍보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
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6차 산업으로서 전통식품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