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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ㆍ미생물 등 수출 지원할 것

농식품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대토론회’ 개최

뉴스관리자 기자  2014.12.02 1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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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9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박근혜 대통령, 농업인, 기업인, 농업분야 전문가, 농업계 학생, 정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미래성장산업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제 ‘농업,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정책발표가 이뤄졌다. 또 수출경쟁력이 있는 농ㆍ식품 기반 구축과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가ㆍ농촌 경제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토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인 해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라며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 수출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인식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정책발표에서 “이번 농업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은 한ㆍ중 FTA 대책 등 개방화시대에 맞춘 농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골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추진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이 밝힌 방안은 ▲글로벌 경쟁력 있는 농·식품 기반 구축 ▲농·식품 산업의 6차산업화 ▲수출확대 및 성장 동력 확충 등 3대 전략이 핵심이고 추진 방안으로 9개 세부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9개 세부과제 중 농자재산업은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2017년까지 수출 24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를 통해 수출전략형 품종을 집중 개발하고 종자 삼각벨트 구축으로 종자 R&D 및 산업화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적개발원조 연계 농기계를 수출하고 동물의약품 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또 곤충, 미생물 등 소재 개발 확대와 가축분뇨 자원화ㆍ에너지 절감 등 창조농업 7대 과제를 우선 해결할 예정이다. 특허획득, 시제품 생산, 초기투자 자금 등도 단계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술이전ㆍ거래 활성화를 위한 농업기술사업화정보망도 운영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대토론회가 끝난 후 경기도 안성 농협 농식품물류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현재 권역별로 조성하고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