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담보 부족해도 3년 장기대출 가능

관계형 금융 도입 세부시행 방안 24일 시행

뉴스관리자 기자  2014.11.18 11:05:56

기사프린트

은행들이 사업 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에게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3년 이상 장기대출 또는 지분투자 형태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과 공동으로 담보·보증 중심이던 기존 중소기업 대출 형태를 개선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관계형 금융 도입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했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장기간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기업에 장기대출, 지분투자,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성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금융이다.


중소기업은 장기간 안정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은행은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관계형 금융 시행방안은 오는 24일부터 적용된다.


그 동안 은행의 담보·보증 대출 비중은 2008년말 49.8%에서 올해 6월말 58.2%로 높아졌다. 게다가 1년 이하 단기 대출이 전체 대출의 69%에 달해 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생산, 고용 유발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정보통신기술 업종의 중소기업 중 대상 기업을 발굴한다. 신용등급 이외에도 대표자의 도덕성, 경영의지, 사업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