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겨울 채소류 설명회를 개최해 자율적 수급조절에 나선다. 농식품부의 이번 설명회는 2015년산 양파와 겨울무 등 겨울 채소류에 대한 농가 재배의향 조사결과(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일부 품목이 평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련됐다. 농가 재배의향 조사결과 양파ㆍ겨울무ㆍ겨울양배추 등 대부분 품목은 전년보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채소류 생산량 증가와 소비 둔화 등으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해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농가에게 파종단계부터 정확한 농업관측 정보를 미리 제공해 농가 실천력을 높이고, 자율적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과 수급 안정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별 현장설명회가 9월 12일(금) 마늘ㆍ양파 등 겨울 채소 주산지인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9월 18일(목)에는 경남지역, 9월 23일(화)에는 제주지역에서 개최된다고 밝히면서 관심 있는 농업인들과 생산자 단체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정부의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해 주산지의 농업인, 농협, 담당 공무원 등과 공유해 정책 이해도와 공감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