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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업체 안정된 판로 확보한다

실용화재단, 구매업체가 설비자금 투자

뉴스관리자 기자  2014.08.04 0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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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농촌진흥청 기술이전업체가 제품구매 기업으로부터 설비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게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농진청 기술이전업체가 이전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시제품의 양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제품 구매의향이 있는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지원금은 총 19억원으로 70%는 정부출연금으로 30%는 투자기업의 지원금으로 이뤄진다.


재단은 기술이전업체가 개발한 시제품의 시장확대를 위한 양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농업기술시장진입경쟁력강화사업’을 위해 3개의 사업 주관 농식품산업체를 선정하고 지난 6월 24일 사업의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Kick-off 미팅을 가졌다.


시장진입강화사업은 재단과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지원자금(협력자금)을 조성해 기술이전을 받은 농식품산업체가 개발한 시제품의 시장진입 및 확대에 필요한 양산화공정개발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투자기업은 선 투자 후 우선 구매이행으로 농식품산업체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화공정개발에는 양산용 제품 개발, 양산설비 및 관련 부대시설 구축, 제품 마케팅 등이 포함된다.


선정된 농식품산업체와 재단간에 본 사업을 위한 협약 체결 시에 사업기간(총 3년) 동안 정부출연금의 3배 이상 투자기업과 납품계약 체결을 완료해 안정된 판로를 확보한 상태이다. 한편,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3개 업체는 ‘(주)대성마리프’, ‘(주)한국도시녹화’, ‘광천토굴전통식품’이다.


선정된 농식품산업체들은 이번 시장진입강화사업을 통해 자신이 개발해 소규모로 판매 중이었던 제품을 대량 판매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진청 또는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된 이전기술의 시장진입 확대 촉진 및 연구개발성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고하고, 정부와 투자기업이 국산화 또는 신제품 개발수요에 적합한 기술이전업체의 양산화단계에 공동 투자함으로써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용화재단은 앞으로도 투자기업 및 투자금의 사전 확보를 위한 유치활동을 추진해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규모 있고 견실한 투자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