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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경쟁력 강화로 환율 위험 피한다

aT, ‘원화 강세 농림축수산품 수출영향’ 분석

뉴스관리자 기자  2014.08.04 09: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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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강세인 상황에서는 가공식품이 신선제품 수출보다 타격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ㆍ달러 환율이 3월 말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에 미칠 부정적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원화 강세가 우리나라 농림축수산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aT의 분석에 따르면 원화 강세는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제품 수출을 더욱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경쟁력 이외에도 제품경쟁력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환율변동으로 인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는 수산물의 수출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는 임산물의 수출을 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으로의 수출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이, 미국으로의 수출은 임산물이 원화 강세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강세는 수출물량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달러화로 결제가 이루어지거나 결제자금을 예치해둔 수출업체의 환차손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농림축수산업체의 채산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aT는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환헤지나 수출입 대금 결제일 조정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는 품목별 수출 대상국이 편중 돼 있어 엔화 등 특정 통화의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클 수 있으므로 시장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다수 농식품 수출업체는 환차손이 발생하더라도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거래를 위해 수출단가를 높이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품질ㆍ안정성ㆍ기능성 등 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가격 경쟁력 하락과 환차손 발생 가능성에 대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aT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홈페이지(www.kati.net) 발간책자 코너(‘aT G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