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조류 및 야생동물 기피제 ‘코크실’ 인기몰이

까치·멧돼지 접근차단…1회 설치로 30일 효과

뉴스관리자 기자  2014.07.17 10:51:07

기사프린트

까치, 비둘기, 멧돼지, 고라니 등 조류 및 야생동물의 농작물 접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피제가 관련 농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사용농가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기피제는 파인아그로케미칼(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코크실’이라는 상품이다.


‘코크실’은 천연섬유와 천연방향제를 사용하여 만든 친환경제품으로 실타래 또는 노끈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이 제품을 과수원 혹은 논, 밭 등에 설치하면 조류와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농작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수확기 농작물 보호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1회 설치로 30일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사과, 배 등의 과수원에서는 코크실을 1m 간격으로 절단해 나무 아래에 설치하면 까치, 비둘기 등 조류의 접근을 막을 수 있으며, 멧돼지ㆍ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출몰이 우려되는 밭이나 논에서는 작물이 있는 가장자리에 간이 말뚝을 설치해 지상으로부터 30cm정도 높이로 1~2줄 설치하면 된다.


배 과수원을 운영하며 까치 피해를 많이 보았다는 경기 남양주 퇴계원의 한 농업인은 “그동안 그물망, 까치트랩, 화약 등 많은 방법을 사용해 왔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몇년전부터 코크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까치 피해가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다. “연간 30~40박스 정도의 피해를 입곤 했는데 코크실을 사용한 후에는 2~3박스로 피해가 거의 없다”며 코크실의 효과에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