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모잠비크 마라케니 지역에 영농교육센터 운영 노하우와 양계 및 채소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모잠비크 영농기술보급 및 농업생산성 증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1차 사업(총 사업비 12억 원)의 후속사업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총 27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1차 사업으로 지원한 영농교육센터에 대해 △기숙사, 식당 등 부대시설의 확장 설치 △영농기술 교육훈련 및 전수 △시범사업(양계)을 통한 소득창출 △시범농가에 대한 농기계 및 농자재 지원 △한국초청연수 등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모잠비크의 수도인 마푸토 현지에서 모잠비크 농업부와 사업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난 11일 사업실시에 관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함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
협의의사록 서명에 참석한 페르난도 리세테 마비(Mr. Fernando Lissete Mavie) 농업부 차관보는 “최근 모잠비크 정부는 청년 농촌지도사 양성과 농업기술보급 체계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을 추진 중이며, 이 센터를 모잠비크 차세대 영농인 양성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