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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3조 오디가공법 개발

농과원, 생산비용 절감 효과 크다

뉴스관리자 기자  2014.07.17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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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농가의 소득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오디를 이용해 오디즙·오디잼·반건조를 한꺼번에서 만들 수 있는 1석3조 오디 가공법을 개발했다.


오디와 설탕, 구연산을 섞은 다음 숙성해 오디즙을 만들고, 걸러낸 오디로 잼과 반건조 오디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구연산을 넣어 15~30일 숙성함으로써 설탕만 넣었을 때보다 안토시아닌(C3G)의 안정성이 잘 유지된다. 숙성이 끝나면 오디즙은 냉장 보관하고, 걸러낸 오디는 즙이 남아있는 상태로 믹서에 갈아준다. 갈아놓은 오디를 중불에서 졸이면 잼이 되는데, 이때 설탕은 넣지 않아도 된다. 반건조 오디는 걸러진 오디를 열풍순환건조기에 넣고 40도에서 24~30시간 건조하면 완성된다. 이 가공법은 지난해 10월 특허등록을 마치고 올해 영농활용기술로 채택돼 현장기술지원 등을 통해 오디 생산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이규성 농과원 농업생물부장은 이번 가공법이 “오디 소비촉진 및 소득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장기 냉동 보관과 유통비용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