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이나 매출이 급성장하는 이른바 ‘가젤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중점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매출이나 고용 규모가 급증한 ‘가젤형 기업’에 대한 지원대상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자금수요를 고려해 정책 자금 900억원을 지원하는 가젤형 기업 육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이 연평균 20%이상 증가한 기업(지역기업은 15% 이상)이며 청년고용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부여(청년고용 1명을 1.5명으로 계산)한다.
중기청은 이들 기업에 투자금과 설비, 인력 확대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선정된 기업에 최대 70억원까지 자금을 대출해준다.
올해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가젤형 기업 육성 3개년 프로젝트’를 수립, 매년 50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가 설정한 지원대상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가젤형 기업은 약 2만4000여개 업체가 해당되며, 업종별로는 제조 45.6%, 건설 15%, 도소매 11.2%, 전문과학기술 5.5%, 사업서비스 5.1% 등이다.
가젤형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 고속성장에 따른 자금 수급인 것을 감안해 시범사업은 정책자금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원조건은 지원범위, 금리, 대출기간 등은 신성장기반자금과 동일하나 대출한도는 대폭 상향(45억원→70억원)해 운용한다.
정부는 2014년 시범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 2015년 시행되는 ‘수출마케팅, R&D’ 등 패키지 연계사업 선정시 우대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7년 차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