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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우수자재 R&D 지원 필요

우리나라는 유기농업 하기엔 병해충 많아

뉴스관리자 기자  2014.04.18 1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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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의  유기농업 진단

 

우리나라는 봄철 잦은 비와 여름철 장마 등으로 병해충 잡초 발생이 많아 친환경농업 실천여건이 외국에 비해 열악하다. 수도작은 질소질 감비 및 비래 돌발해충 감소 영향 등으로 병해충 발생이 적어 유기재배가 비교적 용이하다.


반면 과수, 하우스 원예작물은 농약을 8~13회 살포하는 실정으로 무농약 재배가 결코 쉽지 않아 유기농 전환을 미루는 저농약 농가가 대부분으로 유기농자재 의존도 또한 높다.


이에 따라 친환경 실천농민이 방제수단이 없어 애태우는 과수 병해충 친환경방제제 등 효과 좋고 값싼 자재개발이 시급하다.


일반 농업보다 몇 배나 많이 드는 노동력과 자연 농법ㆍ자재를 이용한 병충해 방제, 흙 살리기에 드는 노력에 비해 정부지원은 미미한 수준으로 향후 친환경 무상급식 등 수요확산에 대비 손쉽게 유기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보조지원 예산확대와 저비용 고효율 우수자재 R&D 개발에 정책지원이 적극 뒷받침 돼야 한다.


특히 저농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수 저농약을 무농약, 유기농산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과수 유기재배 농가들의 가장 어려운 부분인 병해충 방제를 유기농법ㆍ자재를 이용해 손쉽게 실천하도록 관련 산학연이 검증을 통해 조속히 개발해 줘야한다.


친환경으로 병충해를 방제할 수 있는 허용물질로 시행규칙 별표1에서 정한 천연물 및 미생물 등 58종의 물질이 지정돼 있다. 이들 물질은 이미 CODEX나 IFOAM 등 국제기구에서 검증된 물질로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므로 이 물질들을 조합한 혼합제와 유기식품 첨가재 개발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