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올해 사료 자금 및 세제 지원 등을 지속하는 한편, 사료가격 투명성 제고, 국내 자급률 향상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규제 개선을 중점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지난해 국제곡물가격 급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사료가격 안정대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축산농가 경영부담 경감과 사료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올해는 가격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배합사료 가격표시제’를 도입하고 제품별 공장도가격 및 영양성분, 축종별ㆍ성장단계별 표준영양성분 등 비교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제품별 공장도가격 및 영양성분 등 비교표를 공개해 농가와 업체간 공정한 가격 결정을 유도한다.
또 주요 배합사료 원료에 대해 국제 선물가격에 기반한 사료원료 수입가격 지수를 별도 개발해 업체가 적기에 원료를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선행적으로 국내 배합사료 가격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종농가의 사료작물 재배 지원을 확대하고 국산 조사료의 품질관리를 강화해 조사료 생산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40만원의 직불금을 추가로 지급해 쌀농가의 사료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지역축협에 조사료 작업단 80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조사료 재배, 수확, 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