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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전체 연구에 8년간 5788억원 투자

부처별로 흩어져 연구하던 것 공동으로 통합

뉴스관리자 기자  2014.03.04 1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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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유전체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포스트게놈 시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부처 공동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공동사업은 유전체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는 연구 전 분야에 걸쳐 8년간 국고 578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부처별로는 복지부 1577억원, 농식품부ㆍ농진청에 1116억원, 해수부 672억원, 미래부 1513억원, 산업부 910억원이 배정된다. 특히 올해는 총 455억원 예산이 지원된다.


세부적인 투자분야로는 개인별 맞춤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질병 진단·치료법 개발, 동·식물, 농업유용 미생물, 해양생물 등 각종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자원 개발, 유전체 분석기술 등 연구기반 확보와 원천기술 개발, 산업화 촉진을 위한 플랫폼 기술개발 등이 진행된다.


특히 부처간 연계와 협력이 요구되는 ‘인간게놈표준지도 작성 사업’ 등 5개 사업은 공동연구 사업으로 추진해 다부처 유전체 사업으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트게놈시대는 2003년 인간유전체 전장을 해독하는 인간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가 완성된 이후 시대로 과학사의 새로운 시대를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