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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농기계수출 20억3400만달러 회복

2000년대초 비교시 아시아 27%로 증가세, 북미는 감소세

뉴스관리자 기자  2014.03.04 1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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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농기계 기업들의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일본 농기계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었다. 2000년 1400억엔의 수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해 2008년에는 2900억엔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세계적인 재정과 금융문제 발생으로 농기계 수출이 급감했었다. 그렇게 2000년대 초반의 실적으로까지 줄어들었던 수출이 최근에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 2013년에는 2012년의 1890억엔에서 약 190억엔이 증가한 2080억엔(20억3400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의 비중을 보면 점차 아시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전체의 약15%였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비중이 최근에는 27%로 증가했다. 반면 북미의 같은 기간 비중은 60% 수준에서 44%로 감소하고 있다. 유럽은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편중(75~80%)됐던 수출시장이 다변화 되면서 아시아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중남미도 2.7%로 약간 늘어났지만 아프리카나 대양주 등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비중이 크지 않다.


아시아 국가를 향한 기업들의 노력이 눈부시다. 태국에서 구보다는 전문적인 대규모 영농작업을 하는 농기계 소유자와 운전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착안, 구입 1년간 3회 무상수리를 해주고 수리 의뢰시 1~2시간 내 도착, 처치를 이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44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놓고 있다. 그리고 농기계 구입자금은 농기계구입 후 해당작업이 완료돼 수익이 발생한 후 수금을 하는 등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구보다는 태국 내 콤바인 시장의 60~70%, 트랙터는 70%를 점유하고 있다. 소규모 논 농업에서 소형이면서 경량 농기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인지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기술도 개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얀마에서도 베트남의 대학에 현지 주재원을 상주시켜 현지 사정을 반영한 농기계 개발과 판매에 노력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아직은 1500달러 미만의 1인당 GNP를 가진 동남아 지역 국가들의 1인당 소득이 2000달러 이상이 되고 도시화가 진전될 경우 농기계 수요가 과거 자국에서처럼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과 판매, 개발의 현지화를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