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금년도 봄 가뭄에 대비해 안전영농을 위한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대책은 2013년 여름철 폭염과 제주도 및 남부지역의 가뭄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 등으로 최근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 저수율 83%에 비하여 12% 낮은 71%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돼 추진된다.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71%이며, 특히 전북 63%, 전남 62%, 경북 72%, 경남 60% 이다.
이번 급수대책은 시설관리자(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인 용수개발, 수리시설개보수 등 농업생산기반사업을 조기 완공해 영농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물부족 예상지역을 분석해 저수지에 대한 하천수 양수저류, 논용수로에 물가두기 등 단계적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월~4월까지 시·도, 시·군,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전국의 수리시설, 지하수관정, 양수장비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실시해 영농기에 원활한 용수공급을 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