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2일 농업전문지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갯장어에서 유래한 델타-6 불포화효소유전자(D6DES)를 유채에 도입해 감마리놀렌산을 생산하는 기술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소재공학과에서 연구중인 것으로 심혈관계 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감마리놀렌산을 다량 함유한 GM 유채 개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노화예방, 아토피피부염, 당뇨병합병증, 치매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으로 보리지, 블랙커런트, 달맞이꽃 등에 함유돼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연구의 3세대 유채 종자에서 감마리놀렌산이 최고 8.3%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해 ‘델타-6 불포화효소유전자’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유채 형질전환 기술’을 특허출원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김동헌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대규모 재배가 가능한 유채에서 감마리놀렌산을 생산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