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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류 접목로봇’ 세계일류상품 선정

융복합 신기술 활용한 농업 성공사례

뉴스관리자 기자  2013.12.31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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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재단을 통해 기술이전 및 실용화에 성공한 과채류 접목로봇과 생산기업인 ()헬퍼로보텍이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차세대 분야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통해 매년 현재일류(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 이내)와 차세대일류(5년이내 점유율 5위권 진입 가능)로 나누어 품목과 생산기업을 선정한다.

 

2013년 세계일류상품으로는 현재일류에 4개 기업의 8개 상품이 선정, 차세대일류에는 3개 기업 3개 상품이 선정됐다. 이중 차세대일류의 한자리를 ()헬퍼로보텍의 과채류 접목로봇이 차지하게 돼 농산업체로서의 쾌거를 이뤄낸 것.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19COEX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2013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됐고 올해까지 선정된 총74(현재 46, 차세대 28)의 상품이 전시됐다.

 

헬퍼로보텍은 앞으로 해외마케팅,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연구조사 및 국제 협력사업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받게 돼 향후 세계시장 진출에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채류 접목로봇은 세계 최초로 박과(수박, 오이 등) 및 가지과 채소(토마토, 고추 등)를 로봇 한 대로 자동 접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작업자가 대목과 접수만 공급해주면 로봇이 자동으로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한 다음 집게로 고정시켜주게 된다. 접목로봇 사용시 인력대비 작업효율이 약 2~3배 증가했고, 접목활착률이 95%이상으로 접목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헬퍼로보텍은 접목로봇 실용화 및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2008년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15개국에 952000달러의 수출실적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재단을 통해 중국에서 개최된 하얼빈국제농식품박람회에 접목로봇, 이식로봇, 파종기 등을 전시해 각국 바이어 및 현지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