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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영농시기 물 부족 심각해진다

농진청, 가뭄예측 지도 제작 발표

뉴스관리자 기자  2013.12.02 13: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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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봄, 가을 가뭄 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 농경지의 가뭄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미래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RCP8.5)를 바탕으로 토양수분예측모델을 모의실험해 주요 연도별 우리나라 농경지 가뭄 발생 총 일수, 최대 지속일수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래에 강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농시기의 가뭄위험이 여전히 높고 지역 편차가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경기 중서부, 경북 남동부 지역은 가뭄 위험이 높고 충북 등 내륙지역은 상대적으로 가뭄 위험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뭄이 15일 이상 지속되면 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어려운데 작물생육피해가 발생하는 긴 가뭄이 국지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작물이 가뭄에 매우 민감한 시기인 봄(46)에 가뭄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현재 2020, 2046, 2050, 2084, 2090년 등 5개년에 대해 우선적으로 만들었으며, 앞으로 모든 연도에 대한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명철 농진청 작물환경과 박사는 우리나라 농경지 가뭄예측 시나리오 지도는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분야 적응대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