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만 조절해 줘도 참외 흰가루병 발생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환경 조절에 의한 참외 흰가루병 방제 기술을 도입 실천한 재배 농가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흰가루병 방제에 대한 노력절감소, 농약비감소 등 농가 소득이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참외 환경조절에 의한 흰가루병 방제기술이란 권취식 측장자동개폐시설을 설치해 햇볕이 강한 시간에 측창을 내려 30분간 46∼49℃ 정도의 고온을 유지해 흰가루병을 방제하는 기술이다. 흰가루병 포자가 45℃ 이상에서 10분이 경과되면 없어지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이 기술을 현장에서 적용한 참외농가들은 흰가루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기관리로 노력을 절감하고 참외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참외 환경조절에 의한 흰가루병 방제기술 보급은 초기 단계로 이번 기술을 활용한 농가의 73.1% 정도가 환경 관리를 이용한 흰가루병방제 기술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흰가루병 방제기술을 도입한 재배 농가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흰가루병 방제 노동력절감, 농약비감소 등으로 10a당 소득이 34만2000원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