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젖소와 한우 분뇨를 이용해 바이오가스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젖소와 한우 똥을 이용해 건식소화 시험을 수행한 결과, 바이오가스 발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메탄함량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결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수평 교반식 바이오가스 발효조를 개발해 메탄생성 효율을 높였다.
젖소분과 한우 똥을 건식 소화하는 과정에서 교반을 실시한 경우 건식소화 시작부터 약 15일 경과 시까지 바이오가스 발생량이 교반하지 않은 경우보다 약 28% 이상 더 많이 발생하고 20일 경과 시에도 약 10% 이상 더 많이 발생해 혐기소화 초기부터 메탄 발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돼지분뇨 슬러리(분과 뇨가 섞인 혼합물)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화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도 퇴비단과 여과상을 겸한 메탄 생산기술(SCB-M: Slurry Composting & Biofiltration with Methane Production)을 개발해 보급한 바 있다. SCB-M 시설은 소화폐액을 품질 좋은 액비로 전환해 농경지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