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소비시장을 활성화해 내수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중국 중앙정부의 장기 목표인 동시에 기업의 새로운 성공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중국 신화망 등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대도시 소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대외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 인구의 65%가 집중된 농촌 소비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는 농촌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실제 중국 중앙정부는 제1호 문건으로 현대화 농업발전에 부합하는 ‘대시장, 대유통’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밝혔다. 또 유관기관은 농촌시장의 체계적인 건설을 위해 6월까지 13억6000만위앤을 투자해 전국 2547개 기업을 지원, 30만여 개의 농촌 유통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농촌 유통시설의 물류수준과 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물류센터 건설 등을 추진해 농촌시장의 물류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농촌소비시장은 연간 3조 위앤의 규모로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지나치게 분산돼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업산업화가 잘 돼 있는 극소수지역을 제외하고 많은 농민 가정은 농민공 신분으로 타향에서 일을 한 소득이 가정의 주요 소득원이다. 또 농촌소비시장의 물류시스템이 도시에 비해 많이 떨 어져있고 분산돼 있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소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제품조사와 도시 시장과는 다른 농촌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