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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애등에 분변토 사료로 활용

경남농기원, 현장평가회 개최

뉴스관리자 기자  2013.08.02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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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난달 17일 경남 산청군 황매골농원(미꾸라지 양식농가)에서 ‘동애등에 사육기술 농가현장 적용 연구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동애등에 유충을 대량으로 생산할 때 번데기를 효과적으로 분리수거할 수 있는 사육기술과 사육 후 번데기와 분변토(동애등에 똥)를 혼합한 미꾸라지 사료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술은 유충이 번데기가 되기 전 건조한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이용해 노숙유충(다 자란 유충)을 자동적으로 분리해 내는 것으로, 현장평가회가 열리는 황매골농원(농장주 공영경)은 이 사육기술이 보급‧적용된 농가다.

이와 함께 △미생물로 발효시킨 음식물 쓰레기를 동애등에 먹이로 활용한 친환경 분해법 △동애등에 분변토와 번데기를 혼합해 만든 미꾸라지 사료 활용 등이 현장 적용되고 있다. 특히, 동애등에 혼합 사료로 키운 미꾸라지는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소비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최영철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연구관은 “동애등에 사육기술을 통해 농가 소득 창출은 물론,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대체사료로서의 활용 등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동애등에 용도 다양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현장에 적용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