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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 산정해 가격동향 파악

KREI 성명환 연구위원, 물가관련 정책에도 유용

뉴스관리자 기자  2013.06.18 1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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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성명환 연구위원 등은 농정포커스 59호 ‘사료원료의 수입 실태와 수입가격지수를 산정’에서 수입가격지수를 개발해 가격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환 연구위원은 “국민경제 성장과 함께 육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료원료의 수입량은 2000년 1107만 톤에서 2012년 1406만 톤으로 27%나 증가했다”고 말하고 이중 곡물류와 식물성 박류가 전체의 75%를 차지하지만, 이들의 국내 자급률은 1% 미만인 실정이며, 특히 배합사료는 수입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2012년까지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던 세계곡물가격은 동년 9월을 고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되는 추세다. 다만 식물성 박류는 2005년 대비 2012년 평균가격이 92%나 상승했다.

성 연구위원은 “사료의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는 수입가격의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지표로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개발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료 도매가격과 가장 근접하며 운임도 포함되어 있는 통관가격을 기초로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산정했다. 이는 생산자물가지수 중 배합사료지수와 3개월 이내의 선행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운임 정보를 비롯해 식물성 박류 및 기타 원료의 정보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표성이 높은 지표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CBOT의 곡물선물가격, IGC의 곡물·유지류가격지수와 같은 원료가격지수를 선행지표로,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현행지표로 원료가격을 상시 모니터링 한다면 물가 관련 정책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서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