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를 맞춰야 수확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콩 수확량을 높이기 위하여 적기에 병이 없는 건강한 종자를 파종해야 한다고 밝히며, 조생콩은 6월 하순에 중만생콩과 중만생특수콩(검정콩)은 6월 상중순에 파종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콩은 넓은 파종기를 갖는 특성이 있어 다른 작물의 전작 또는 후작물로 재배할 수 있으며, 경지이용도와 농가소득을 올리는 중요한 작물이다. 하지만 파종시기가 너무 이르면 웃자라 잘 쓰러지고 병해충과 재해의 노출 빈도가 높아져 병해 발생이 높고, 외관품질이 나빠지게 된다. 반대로 파종시기가 늦어지면 종실이 작아지고 수량도 크게 감소한다.
이와 함께 파종시기에 토양수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싹을 키우기가 어려워 수량에 큰 영향을 주게 되므로 파종적기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잦은 강우시에는 파종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과습한 때를 피해 파종해야 한다.
특히, 콩 안전 생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건전종자를 파종해 병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이 없는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면 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종자감염 병해인 바이러스 병해와 세균병인 불마름병과 들불병, 진균병해인 자주무늬병, 미라병과 노균병 등의 발생을 줄여 수확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